- 대선·정책관련 테마위주 단기매매 유효
-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유럽과 미국에서 이탈리아 3%대 국채발행이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하였지만, 다음날 스페인의 재정적자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폭의 절반을 내어주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주 유럽에서 별다른 이벤트가 없어 우리나라는 관망세속에 지수는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우리나라 증시는 2012년 첫 거래일을 맞아 장초반 기관과 외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이내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외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였다가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장마감 무렵 강보합세로 돌아서면서 마무리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억, 2317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1005억 순매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47계약 순매수를 기록하였다. 개인과 기관은 1647계약, 632계약으로 순매도 마감하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1조2706억원, 비차익거래 204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에 대형IT관련주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였다.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건설업도 소폭 상승했으나,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통신업, 금융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억원, 5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8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이 관망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테마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특징적이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고, 그 중 단연 소프트웨어 업종이 돋보였다. 이유는 정치테마주가 형성된 안철수연구소와 비트컴퓨터의 상승 때문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섬유의류,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가 하락했다.
국내 증시 폐장일인 마지막날에 유럽 증시는 전날 미국 경기지표회복 소식에 상승출발 한 뒤 혼조세를 보이긴 했으나 스페인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의 8%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으로 상승 마감하였다. 하지만 미국증시는 유럽재정위기 부각에 소폭 하락 마감하였다.
금일 새벽 미국과 영국 증시는 휴장을 했고, 유럽증시는 새해 첫날 독일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투자심리를 자극하여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크게 상승하였다
2012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1월효과라는 기대를 가져볼만 하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는 IT대형주 위주의 단기트레이딩과 코스닥에서는 IT장비/부품주 트레이딩이 유효해 보이지만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급감한 지금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매기가 형성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대선, 정책관련 테마위주의 단기트레이딩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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