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중공업이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800억원의 수요미달이 발생했다. 그룹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AA-)는 3000억원 수요예측에서 200억원이 넘친 것과 비교돼 눈길을 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시한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3000억원은 수요가 채워졌으나, 5년물 4000억원에서는 3200억원의 수요만 나타났다. 5년물에 대해서는 800억원의 수요미달이 발생한 것이다.
개별민평기준 가산금리 -0.03%p∼-0.13%p가 희망금리로 제시된 3년물은 -0.03%p에서 2400억원, -0.04%p에서 600억원이 참가해 발행금리는 개별민평기준 가산금리 -0.03%p에서 정해졌다.
반면, 제시금리가 개별민평기준 가산금리 0.00%p~-0.10%p인 5년물은 3200억원만 수요로 참가해 발행금리는 당초 제시금리 상한인 가산금리 0.00%p로 결정됐다.
수요미달된 800억원은 우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인수사가 약정한 비율대로 인수할 예정이다.
회사채 등급('AA+')과 발행사 자체를 감안하더라도 워낙 대규모의 발행이라 수요미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회사채 시장의 반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수요예측 다음날인 17일에 현대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지분 일부를 블록딜을 통해 처분 총74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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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