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유출 심의위원회' 가동… 인력유출 문제해결 '첫걸음'
[뉴스핌=최영수 기자] 대기업에 전문인력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중소기업이 인력 유출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이를 신고받아 중재·조정하는 '전문인력유출 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반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동반위 사무실에서 심의위원 위촉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최근 중소기업 전문인력 유출로 인해 대·중소기업간 사회적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동반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사무국 내에 '전문인력유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유장희 동반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인력 이탈문제는 경쟁력을 저해하는 핵심요인"이라며 "위원회는 대·중소기업이 서로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차원의 사회적 합의정신을 기반으로 대·중소기업간 인력분쟁이 최소화할 수 있는 견제자로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나 관련단체로부터 전문인력 유출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심의 후 결과를 당사자에게 권고할 계획"이라며 "인력 스카우트 관행과 관련한 민간차원의 다각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전문인력 유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동반위 홈페이지(www.winwingrowth.or.kr)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사무국(T.02-368-8413)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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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