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이 지난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목표였던 1300억원을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에스코넥은 3분기 매출액 47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301억원보다 57% 늘어, 지난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80억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 1300억원에 근접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원, 10억원.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지난 5월 출시한 주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2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환차손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에스코넥은 자회사 중국 청도공장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도 공장은 3분기 매출액 226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 순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5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 25% 증가했다. 지난 5월 첫 가동에 들어간 동관공장도 첫 매출을 기록했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주고객사의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늘어나는 부품 수요에 걸맞는 생산능력과 품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외형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술경쟁력과 재무적 기반이 탄탄한 우량회사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