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정부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올리고 무제한 자산매입에 나서기로 한 일본은행(BOJ)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BOJ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종전의 1%에서 2%로 올리고, 내년부터 무제한 자산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 아소 다로 재무상은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와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경제재생 담당상과 함께 한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BOJ의 정책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BOJ가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추진해주기를 기대한다며, 다만 BOJ에 대한 일본 정부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일본은행법 개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이날 BOJ와 정부가 발표한 공동 성명은 경기 회복을 위해 구조 개혁이 필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이와는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BOJ가 내놓은 공동성명은 통화정책에 있어 획기적인 시도라며, 일본은 거시정책 차원에서 “체제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