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대미 관세철폐율 92% 제안… TPP 성명 낼 정도로 '진척'

기사입력 : 2013년10월04일 15:18

최종수정 : 2013년10월04일 15:19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자리서 미국에 관세 자유화 비율을 92%이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TPP 발효와 동시에 관세를 없애는 즉시 철폐 비율을 65.6%로, 이후 상황에 따라 철폐하는 조건부 철폐 비율을 26.8%로 지정했다.

일본은 쌀 및 유제품, 설탕 등의 농산품 품목 및 어업과 임업에 대해서는 관세를 유지할 것을 주장해왔지만 이번 제안을 통해 이들 중 일부에 대한 관세 철폐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총 929종에 달하는 이들 산업에 대한 수입관세가 유지되면 관세 자유화 비율은 89.7%에 머무르게 된다. 일본 정부는 자유화 비율을 높히기 위해 이중 240종에 대한 관세 철폐를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교도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다음 주에 TPP에 참여하고 있는 협상국들이 상당한 정도의 작업을 완료했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이 나올 정도로 협상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이고 있는 관련 협상국 지도자들은 연내에 TPP 협상을 완료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업무 중단 사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변수가 발생했다. 당사국 관련 장관들은 3일부터 회의를 개최해 주말까지 협상을 지속한 뒤 6일까지 관세 철폐와 지적재산권 보호 등 어려운 쟁점을 포함해 합의 수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상은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시간이 짧지만 최선을 다해 입장 차이를 메워서 정상들에게 그 결과를 가져다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PP에 참여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일본 외에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12개국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