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지 성분 함유 임산부 종합영양제
[뉴스핌=김지나 기자] 서울의 한 미혼모자시설에 한미약품의 사랑의 약 상자가 배달됐다.
20여명 미혼모 입가에 미소를 흐르게 한 사랑의 약은 임산부 종합영양제 '프리비'. 불안한 임신으로 행여나 걱정했던 아이 건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고 한 미혼모가 인사를 건네자 프리미 담당 직원의 마음은 벅차 오른다. 한미약품은 전국의 각 미혼모 시설로 프리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프리비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임산부 영양제다. 지난 2013년 임산부들에게 인기 있었던 외국산 약이 수입 중단되면서 이 틈을 타고 프리비가 인기를 꿰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프리비 매출은 2013년 이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프리비는 엽산과 철분, 비타민, 미네랄 등 15가지 성분이 이상적으로 배합돼 있다. 태아와 임산부 건강을 위한 영양학적 요구량을 충족한 제품이어서 엽산제나철분제 등의 단일 영양제를 별도로 복용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과다 복용할 경우 인체에 축적되는 지용성(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인 A와 D가 함유되지 않아 이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타민 A는 기형아 유발 가능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임산부들의 걱정을 덜었다.
프리비에 함유된 철분은 비이온성3가철(Fe3+)로, 2가철(Fe2+)에 비해 위장장애, 변비 등 부작용이 적어 음식물 섭취에 민감한 임산부들도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인 프리비는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되고 2개월분 단위(30정X2박스)로 포장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