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2만선 붕괴된 닛케이지수, 엔저 다음 재료는 '개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엔저=닛케이 상승" 효력 상실…저가매수 기회 부각
[뉴스핌=배효진 기자] 연일 하락세를 그리던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한 달여 만에 2만선 아래로 추락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란 대외 악재를 상쇄시킬 마땅한 재료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최근 엔화 약세가 중단된 까닭이다.

일본 증시 내 전문가들은 '구로다 쇼크' 이후로는 '엔화약세=닛케이 상승'이라는 흐름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2만선 붕괴를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개인이 외국인을 제치고 증시를 견인할 주체로 나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전날보다 0.5% 하락한 122.90엔에 거래됐다. 전날 종료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생각보다 '온건한' 입장을 펼치고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풀이된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2.7%에서 1.8~2.0%로 낮췄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긴축 속도는 점진적으로 가져갈 것이며 당분간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닛케이225지수 최근 10년간 주가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차트>

◆ '엔저=닛케이 강세' 효력 소진

이날부터 이틀간 있을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환율 흐름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지난 10일 추가적 엔화약세를 부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어,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또 다시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이 남아있는 까닭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외환전략가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지적했던 발언인만큼 구로다 총재는 질문 공세에 놓일 것"이라며 "구로다 총재가 해당 발언을 부정할 경우,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25엔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미쓰시게 아키노 이치요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일본 주식들은 엔화 약세로 수혜를 본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반영된 가격"이라며 "향후 엔저가 진행되더라도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통화전략 헤드는 "달러/엔 환율과 닛케이지수의 상관계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중순까지 0.90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60거래일간은 0.19에 불과하며 향후 0.50을 넘기기도 어렵다"면서 엔화가 약세 전환해도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 반등 열쇠는 저가매수 노린 개미

이 외에 관망세를 유지하던 개미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시점이 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동향 및 닛케이 평균선. 파란색이 외국인 주황색이 개인.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마에다 마사타카 니혼게이자이신문 편집위원은 "닛케이 2만선 붕괴로 12조엔에 이르는 개인자금이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내 예수금펀(MRF)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2조3774억엔이다. 직전월에서 4968억엔 늘었다.

오카산 온라인증권의 이토 요시히로 수석 전략가는 "좋은 주식을 나올 때를 대비해 모인 자금이 상당하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들어 '외국인 순매수=개인 순매도' 관계는 흔들리고 있다. 지난 4월 한 주간 평균 8740억엔을 사들였던 외국인 순매수량은 이달 첫 주들어 평균 4000억엔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량은 외국인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챈들러 헤드는 "BOJ가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고 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매입에 나서는 등 일본 증시 매수 주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 고평가 경고등…"당분간 약세"

반면 주식이 채권 등 기타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어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긴 힘들 것이란 의견도 있다. 닛케이는 연초 대비 상승률 16%를 기록하고 있다. 이익 전망 대비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배율(PER)은 16.2배로 지난 2012년 아베노믹스가 실시된 이후 최고치다.

JP모간의 나이토 미치로 주식파생상품 이사는 "과거의 경우를 보면,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면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면서도 "최근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이 주식시장의 대규모 매도를 촉발시킨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하락을 경계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의 아베 켄지 증권전략가는 "토픽스 수익률은 현재 1.63%로 벤치마크 국채와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6%에 머무르고 있다"며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 해소시, 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만큼 현재 시장이 매우 고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