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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럽 최대 항만에 컨테이너 터미널 확보

기사입력 : 2015년09월13일 16:16

최종수정 : 2015년09월13일 16:16

네덜란드 로테르담 터미널(RWG) 지분 20% 보유

[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상선은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Rotterdam World Gateway)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하청희 현대상선 운영총괄 상무 등 터미널 주주사 관계자들과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 Ahmed Aboutaleb 로테르담 시장, Allard Castelein 로테르담항만청 사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해운물류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 로테르담 항에 입항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지난 2012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APL, MOL, CMA CGM과 항만 운영사인 DP World와 함께 로테르담 항만에 RWG 개발을 시작, 3년 만인 올 상반기에 완공 후 시범 운영을 해왔다. 터미널 총 개발비는 10억달러가 소요됐다. 현대상선의 지분은 20%로, 운영은 DP World가 맡게 된다.

RWG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유럽의 메인 허브 관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이 터미널은 컴퓨터 제어로 작업이 이뤄지는 전자동화 터미널로, 100% 그린에너지로 가동돼 환경 친화적이다. 안전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해상과 도로 그리고 철도를 연결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운영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터미널이다.

특히, RWG는 최대 2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 정박 가능한 규모로, 총 면적은 108헥타르(ha)다. 선석 길이가 1700미터(Deep-sea & Barge), 수심은 19.5미터로 연간 처리 물동량은 235만TEU에 이른다.

현대상선은 이번 RWG 개장으로 항만물류 사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국내 현대부산신항터미널과 미국의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대만의 KHT(Kaohsiung Hyundai Terminal) 등 자영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 훈춘에도 총 150만평방미터 규모의 국제물류단지를 개발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럽 최대의 허브인 로테르담항에 최첨단 터미널을 확보한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현대상선은 이를 통해 아시아, 유럽, 대서양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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