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KCC와 관련, 올해 홈씨씨 분야의 고성장이 기대되나 건자재, 도료 부문은 경쟁심화와 전방산업의 성장률 저하로 외형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C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기존대비 10% 하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도료와 건자재 부문의 전방산업 수요가 지난해 대비 성장할 유인이 많지 않다"며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홈씨씨 분야는 B2C 진출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매출 비중이 5%를 넘지 않고 있어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이끌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전 연구원은 "KCC가 보유한 상장유가증권은 지난 11일 종가기준 3.3조원으로 산출된다"며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 지분 가치만 3.1조원으로 이들 주가 변동폭에 KCC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KCC는 현재 현대중공업 지분을 재매입해 5.4%까지 지분율을 늘렸고, 삼성물산 보유지분은 9%까지 확보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