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은행 큰손, 예금보다 '신용 DLS'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산·지급불이행 등 없으면 예금보다 높은 수익
올 1분기에만 1.5조 팔려...위험성도 따져봐야

[뉴스핌=이에라 기자] '원금 지키기' 성향이 강한 은행권의 큰 손들이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에 몰리고 있다. 신용DLS는 특정 기업 등이 만기까지 부도 등 신용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정해진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의 상품이다.

예를 들어 한국가스공사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개월짜리 DLS라면 3개월 안에 한국가스공사가 파산하거나 지급불이행, 채무재조정 등의 신용사건을 일으키지 않으면 수익을 돌려주는 것. 지난달 메리츠종금증권이 판매한 이 상품의 수익률은 연 1.85%(세전)였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사모형 DLS발행 규모는 2조2351억원. 이 중 신용DLS가 1조4798억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공모형을 포함한 신용 DLS 발행량은 약 1조49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000억원 이상 늘었다.

DLS란 주식을 제외한 원자재, 환율, 신용위험 등을 기초자산으로 약정된 구조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신용DLS는 국가나 기업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용DLS는 한국가스공사, LH공사, 경기도시공사, 중국은행 등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했다.

신용DLS는 고수익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둔 기관투자자, 정기예금을 선호하는 은행권의 거액자산가들의 투자처로 자리잡았다.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초반까지 떨어져 매력을 상실하자 그 자리를 꿰찼다. 신용DLS는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기업이 부도 등을 내지 않으면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연 2% 내외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은 "최근 LH공사의 신용사건과 연계한 DLS를 판매해 큰 반응을 얻었다"며 "정부 지분이 80%가 넘는 곳에서 신용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는 고객들이 정기예금 대신 이러한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PB센터 임원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 보다 원금이 깨지는 것을 꺼려하는 보수적 투자자들이 주로 이런 상품에 관심을 갖는다"며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낮아지자 수익은 높지 않아도 이러한 상품에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IBK기업은행 PB센터는 하나금융투자가 발행한 GS칼텍스 신용DLS를 판매했다. 만기 3개월로 투자 수익은 세전 연 1.7%.

김탁규 IBK기업은행 목동PB센터 팀장은 "비교대상이 될 수 있는 (단기투자 상품인) 환매조건부채권(RP) 국공채 등이 연 1.4% 정도의 수익을 추구한다"며 "단기로 투자를 원하는 PB고객들이 신용연계나 금리연계 등 금리형 DLS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용DLS는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신용사건 발생에 따라 원금음 모두 까먹을 수도 있다. 증권사 등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따라서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신용DLS에 투자할 때 기초자산의 신용등급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발행사의 신용도도 살펴야 한다"며 "해외 기업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때는 환헤지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기업 신용을 연계한 DLS에서 신용사건이 발생했다면 환헤지 비용, 위안화 환율 변동 등을 모두 감안한 손실금액이 산정된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