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ROE 등 내실성장에 집중 계획
[뉴스핌=김지유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회장이 앞으로 외형성장에서 탈피해 '질적성장·내실경영'을 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29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쟁사와의 외형 비교보다는 농협금융의 특수성을 감안해 내실을 다져 나갈 필요가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손익 중심의 경영관리 체계, 비이자이익 증대, 부실여신 관리 강화 및 충당금적립률 제고 등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먼저 영업점 업적평가를 기존 물량 위주에서 '손익 위주'로 할 방침이다.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서 펀드, 방카슈랑스 등 은행 핵심 수수료 사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주 차원의 산업분석 기능 대폭 강화로 고위험업종 쏠림 현상 재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기업여신 관리체계를 정비해 부실진입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점포 50개, 자동화기기 300대 이상을 감축하는 등 조직·인력 운영도 개선한다. 또 범농협 상생협력과 차별화된 '윈윈(Win-Win) 전략'으로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그룹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간 검토해온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