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시승기]럭셔리에 스포츠성까지…BMW 뉴 730Ld xDrive

기사입력 : 2016년09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8일 10:17

운전의 즐거움, 젊은 실내 분위기…탁월한 조종 ‘손맛’ 잊기 어려워

[뉴스핌=김기락 기자] BMW7 시리즈가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가장 비교되는 점은 바로 스포츠성이다. 독일차 가운데 최고를 상징하는 만큼, 디자인과 고급성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이 보다 무의미하다.

이런 점에서 최근 시승한 뉴 730Ld xDrive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도 스포츠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준다. 작은 차든, 큰 차든 간에 BMW가 추구하는 것은 ‘운전의 즐거움’이다. 뉴 730Ld xDrive에도 이 같은 BMW 의지가 진하게 녹아있다.

뉴 730Ld xDrive는 실내 디자인부터 젊다는 느낌이 든다. 대시보드 한 가운데 봉긋 솟은 내비게이션 모니터가 특히 그렇다. 모니터가 대시보드와 완전히 분리되면서 전체 분위기가 더욱 화사해졌다. 중후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다.

BMW 뉴 730Ld xDrive<사진=BMW코리아>

시트에 앉으면 몸이 닿는 곳마다 거슬리는 곳이 없다. 가죽시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의 수많은 버튼들의 만듦새가 정성스럽다. 머리를 받쳐주는 헤드레스트는 부드러움을 넘어섰다. 헤드레스트 모양을 원형에 가깝게 조절하면 머리가 한결 편하다.

평일 퇴근 시간. 서울시청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향했다. 차량 정체에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완전히 서기 전에 시동이 ‘스르르’ 꺼진다. 다시 시동이 걸릴 때도 소음이나 진동이 적다. 또 어느 속도에서도 엔진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들지 않았다.

직렬 6기통 3.0리터급 디젤 엔진이 탑재된 덕이다. 이 엔진은 530d, 550d 등에도 탑재될 만큼, 성능이 검증됐다. BMW의 6기통 엔진은 예전부터 극에 달하는 부드러움으로 ‘실키식스(silky six)’라는 애칭을 얻었다. 흔해빠진 4기통 디젤 엔진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특유의 부드러움이 뉴 730Ld xDrive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주행 모드를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면 스포츠 세단처럼 날렵해진다. 기본 주행 모드인 컴포트로도 훌륭하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꽉 밟으면 중저음의 엔진 소리와 함께 5.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큰 덩치가 무색할 만큼, 강력한 성능이다.

BMW 뉴 730Ld xDrive<사진=BMW코리아>

주행안전장치도 만족스럽다.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나려고 하면 스티어링휠에 ‘경고성 진동’을 준다. 툭툭 치는 듯한 진동의 세기가 5 시리즈 보다 더 강한 것 같다. 또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보정해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기능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결국 이 모든 성능과 기능이 뒷좌석에 앉는 VIP를 위한 것이지만, 뉴 730Ld xDrive를 운전할 때 ‘손맛’과 ‘발맛’은 VIP가 알 수 없는 세계다. 대리 기사를 가끔씩 이용하는 CEO와 중견·중소 기업 및 외국계 회사 임원들이 이 차의 소비자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비교적 덜 보는 의사,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도 잘 어울리겠다. ‘부의 상징’ 보다 ‘성공의 상징’을 보여주고 싶다면 벤츠 보다 BMW다. 뉴 730Ld xDrive 판매 가격은 1억445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