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전 조사한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시간대는 11일(현지시각)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91.6으로 10월 87.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일 대선 전에 이뤄졌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8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
미국 뉴욕 5번가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105.9로 10월 최종치 103.2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며 경기 기대지수도 76.8에서 82.5로 반등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0월 2.4%보다 상승한 2.7%로 조사돼 지난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1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2.4%에서 2.7%로 뛰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책임자는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한 소비자들이 더 낙관적이었다"며 "그들의 기대는 클린턴의 패배에 대한 일시적 반응으로 악화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