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 시스템즈(종목코드: ADBE)가 16일(현지시각)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은 데다, 매출 전망도 긍정적인 덕분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 시스템즈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3억9840만달러, 주당 80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의 2억5430만달러, 주당 50센트보다 증가한 결과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94센트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87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6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6억5000만달러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7억3000만달러, 순익 전망치를 주당 94센트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 예상치인 17억1000만달러, 주당 90센트를 상회한다.
어도비 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중심에서 클라우드에 기반한 구독 모델로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 어도비 시스템즈 주가는 작년에 9.6%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 19% 올랐다.
최근 5년간 어도비 시스템스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