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세안+3,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공동 의장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헹 스위 키트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먼저 유 부총리는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등 중요 의제들에 대해서 양국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일호 부총리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내년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역내국가들이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작동성 강화, ▲CMIM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간 협력 강화,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역량 강화 등 주요 금융협력 방안들에 대해서 가시적이고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헹 재무장관의 참석을 요청하며, 인프라 관련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싱가포르의 민간부문 이해관계자들도 AIIB 연차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5일 일본 요코하마 베이 도큐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고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