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내년 개통되는 충북 청주시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재난대응훈련을 진행했다.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철도공단은 충북 청주시 만수초등학교를 비롯한 11개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과 함께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일원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현장에서 진행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철도건설현장에서 지진 발생시 대처 역량을 기르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포항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에 경각심을 느끼고 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번 훈련은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현장에서 규모 6.5 지진 발생으로 크레인이 넘어져 군도 20호선을 운행하던 승합차량을 덮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진압, 철도시설물 긴급 안전진단 순서로 실제상황처럼 진행됐다.
철도공단은 철도건설시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고속철도에만 적용돼 온 지진감시 시스템을 일반철도에도 확대 설치해 안전한 철도운행이 되도록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훈련으로 철도건설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해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보고와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으로 알게 된 보완사항을 매뉴얼에 반영해 안전한 철도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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