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에게 정례브리핑 개최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언론의 무례함과 부정확한 보도를 이유로 들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새라 샌더스가 더 이상 '연단'에 가지 않는 이유는 언론이 그녀를 너무 무례하게 대하고 부정확하게 보도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특정 언론의 구성원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녀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며 "어쨌든 그런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로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이 없는 기간이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미 언론들은 백악관의 정례 브리핑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작년 10월에 두 차례, 11월과 12월에는 각각 한 차례의 브리핑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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