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4만1000여 명이 10시간 이상 배울 것”
[대전=뉴스핌] 류용규 기자 = 대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대상이 기존의 3~4학년에서 올해 3~5학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존수영 교육 대상 학생은 지난해 2만9000여 명에서 올해 4만1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대전교육청은 대전의 각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을 고려해 인근의 수영장과 교육시기를 선정해 실기 중심으로 학생 1인당 10시간 이상 생존수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1년 만에 교육 대상 학생이 1만2000여 명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생존수영 교육비 총액 22억3900만원은 교육부 50%, 대전시 25%, 대전교육청 25%의 비율로 각각 부담한다. 생존수영 교육비는 강사 인건비, 용품 구입비 등으로 지출된다.
대전의 초등학생들이 수영장에서 수영 전문강사에게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
생존수영 교육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2015년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한해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시작된 뒤 교육 대상 학생이 2017년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 전체, 지난해에는 전국의 초등 3~4학년생으로 확대됐다.
대전의 경우 생존수영 교육이 가능한 수영장은 36곳이다. 이 가운데 3분의 2에 가까운 23개 수영장이 서구(11곳)·유성구(12곳) 2개에 몰려 있다. 동구와 대덕구에는 각각 4곳, 중구에는 5개의 수영장이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대전 탄방·남선중학교에 길이 25m 레인을 가진 수영장이 각각 완공되면 생존수영 교육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3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