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은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더 공격적인 조치를 지지한다고 6일(현지시각) 한정 중국 부총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정 부총리는 홍콩 시위가 지난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으로 반환하면서 시작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를 해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하이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나 "법에 따라 폭력 활동을 진압하고 처벌하는 것은 홍콩의 광대한 민중의 복지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 사회 각계와 대화해 민생 개선 업무를 잘 처리하라면서 "홍콩 사회 각계 인사가 '일국양제' 방침과 기본법을 정확하게 관철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해 시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간접적으로 지시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 란콰이퐁 인근 거리로 출동한 폭동 진압 경찰. 이날 반정부 시위대는 란콰이퐁에 모여 핼러윈 시위 행진을 벌였다. 2019.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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