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산안 법적 기일내 국회 통과해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한 뒤 예결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맥주 회동을 했다.
강 수석은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끌고 있는 김재원 위원장과 맥주 한잔(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한 뒤 예결위원장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 맥주 회동을 했다.[사진=강기정 페이스북] 2019.11.07 noh@newspim.com |
강 수석은 "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고 현재의 나와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력을 지닌 둘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많은 '같은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고, 예산안은 법적 기일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장에서 불거진 강 수석의 '고성 논란'의 영향으로 전날로 예정됐던 예결위 전체회의 개최는 불발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에 강 수석 해임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야당은 '이미 사과했다'고 선을 그으며 공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