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임을 만드는 게 실적에 긍정적일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14일 "PC게임 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가 포화한 것처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MMORPG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방 의장은 이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넷마블 부스에서 "이제는 우리의 신작 'A3 스틸얼라이브'처럼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복합 전략 장르 게임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갈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스타에 꾸려진 넷마블 부스 전경 2019.11.14 giveit90@newspim.com |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 등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이어 "과거 게임을 빠르게 내놓아 장르를 선점하는 전략이 있었다면 이제는 근무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예전처럼 속도를 경쟁력으로 게임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이제는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웰메이드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다 보니 개발 기간이 늘어나고 있고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게 사실이다"라며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게 회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해선 "게임 이야기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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