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상시 운용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제21대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선거사범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24일 선거 관련 수사 178건을 진행해 287명을 단속하고 이중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은 △선거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금품수수 △사전 선거운동 △공무원의 선거개입 사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경찰청 본청] |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경찰청사를 비롯해 전국 274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고 오는 4월 29일까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선거범죄 단속 기간 동안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