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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9.8m, 대곡교 홍수주의보…출근길 교통대란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8:15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9:12

잠수교·동부간선로·올림픽대로 등 곳곳 통제
탄천 대곡교 일대 홍수주의 발령

[서울=뉴스핌] 사건팀 = 밤새 내린 비와 팔당댐 등의 방류량 증가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 수위는 9.8m까지 올랐으며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6일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군자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같은 시간 내부순환도로 성수JC 방향 마장램프에서 성동JC 구간도 침수로 차량 운행이 통제 중이다.

새벽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새벽 3시 53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 분기점 구간 양방향 이동이 불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수락지하차도도 전면 통제 중이며, 성수JC 방향 수락에서 성수JC기상까지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기록적인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진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이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2020.08.04 dlsgur9757@newspim.com

올림픽대로는 김포 방향 가양대교 남단에서 성산대교 남단 구간,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도 각각 전면 통제됐다.

강변북로는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이 전면 통제 중이다. 일산 방향 한강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도 전면 통제됐다.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는 새벽 4시 55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은 오전 5시 28분부터 이용할 수 없다. 노들로 여의2교에서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 진입로는 부분 통제 중이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올림픽공원 북2문 교차로 구간도 전면 통제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양강댐 및 팔당댐 방류량 증가와 밤에 내린 비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오르고 있다"며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도로 통제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는 5일째 전면 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9.84m로 3시간 전 9.06m보다 약 80㎝ 올랐다.

같은 시간 한강대교 수위는 6.35m에서 6.93m로 올랐다. 청담대교 수위는 8.33m에서 9.29m로 상승했다. 서울 광진교 수위는 5.53m에서 6.39m로, 서울 대치교 수위는 5.73m에서 7.04m로 각각 올랐다.

특히 탄천 대곡교 수위는 3시간 만에 3.12m에서 5.92m로 빠르게 올랐다. 이에 오전 5시 50분을 기해 대곡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예상되고 있는 5일 오후 물에 잠겼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물기가 마르며 드러나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집중호우로 제한수위를 넘긴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을 방류키로 했다. 소양강댐은 한강 수계(水系) 최상위 댐으로 방류 시 한강의 수위에도 양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0.08.05 alwaysame@newspim.com

서울 주요 하천 수위도 빠르게 올라 위험홍수위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19분 기준으로 광화교 지점 목감천 수위는 11.13m로 위험홍수위 12.76m에 근접했다.

모래말옆 지점 방학천 수위는 22.02m(위험홍수위 23.89m), 신림3교 지점 도림천 수위는 1.74m(위험홍수위 3.5m), 신대방역 지점 도림천 수위는 14.41m(위험홍수위 16.46m) 등이다.

또 우이천 수위는 계성교 지점 29.73m(위험홍수위 32.81m), 장월교 지점 17.04m(위험홍수위 20.12m) 등이다. 월계1교 지점 중랑천 수위는 16.64m(위험홍수위 19.95m), 성산2교 지점 홍제천 수위는 13.17m(위험홍수위 15.3m) 등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11곳과 서울 시내 하천 18곳 출입은 통행이 계속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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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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