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울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유흥시설 202곳이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무허가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 202곳을 단속해 1098명을 적발했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860명,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238명이 각각 단속에 걸렸다.
최근에는 집합금지 명령을 피해 안마시술소와 호텔, 노래방 등을 빌려서 불법으로 영업을 이어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서울시와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유흥시설 이용자는 감염법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하는 등 철저하게 단속토록 하겠다"며 "불법 신고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지 이틀째인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방이 집합금지명령으로 문이 닫혀있다. 2020.11.25 pangbin@newspim.com |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해제하길 반복하고 있다. 시는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방문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4월 8일부터 약 2주 동안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5월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지난 6월 풀어줬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시는 유흥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내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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