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적응은 끝났다."
스무살 루키 김재희가 시즌 2번째 대회를 공동9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획득해 상금왕과 함께 올시즌 데뷔한 루키 김재희(우리금융그룹)는 25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김해=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루키 김재희는 더 나은 성적을 자신했다. 2021.04.25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공동9위를 써냈다.
대회를 마친 김재희는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희는 "전반전엔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하지만 함께 치는 언니들이 노보기를 많이 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아하! 이렇게 치면 되야 되는 구나"하고 무조건 파세이브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스코어가 많이 줄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재희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2개의 버디(파4 5번, 파4 7번)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선 시작홀인 10번(파5)홀과 11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를 한 뒤 17번(파3)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평균 비거리가 230~240야드가 나온다는 김재희는 어프로치를 더 다듬겠다고 말했다.
김재희는 "이번 대회땐 퍼터가 너무 잘됐다. 자신감도 살아났다. 하지만 어프로치가 가장 부족한 점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시합때 보기를 많이 한 것은 어프로치 실수였다. 다음 대회땐 더 도망갈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에서 끝난 롯데렌터카오픈에선 컷오프됐다.
이어 "다음 대회가 영암에서 열리는 데 이 곳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숏게임을 더 단련해 와야할 것 같다. 하지만 자신있다. 이제부터는 본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전남 영암에서 43번째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