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KT 등 기술협력…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 생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대표적 농기계 업체인 대동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가 대구형 일자리를 위해 향후 5년간 1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30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대구에서 대동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가 근로자, 지역사회, 대구시와 향후 5년간 1814억원 투자와 302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원유현 대동 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2021.10.28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구형 일자리는 농기계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동과 국내 선도적 IT 기업인 KT의 기술협력 하에 진행하는 사업이다.
배달·서빙·고령자 보조를 위한 e-바이크,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형 일자리는 기업은 생활 안정과 직무 향상을 위해 학자금, 기술성과금 등을 지급하고 근로자는 임금체계 개편에 적극 협의해 개편안을 수용하는 식으로 노사협력을 추진한다.
산업과 산업, 산업과 연구기관 등 AI로봇 모빌리티(KT), 전기구동 알고리즘(한국로봇융합연구원, KIRO), 제조·서비스 분야 로봇 사업화(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등을 공동개발한다. 기술·특허의 무상공유, 협력기업에 대한 R&D 비용(360억원) 지원, '상생 연구개발 기금' 조성 등도 추진한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해 모빌리티·로봇 분야 인력 양성 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도 진행한다.
한편 대구형 일자리는 이번 상생협약에 기초해 사업계획 구체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사업 선정 단계를 거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 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오늘 상생협약을 계기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전국적 확산을 위한 큰 힘을 얻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노·사·민·정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대구를 비롯한 전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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