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2배 확진자 증가…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어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 운영, 방역 전담인력 6만명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16일부터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에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8.05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3237명으로 전주에 비해 1.2배 증가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유행의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입원자 수와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신속한 병상 확충을 통해 전체 병상가동률은 43.0%,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2.7% 수준이다.
정부는 검사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나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
서울 강남구(2개),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부터 시행하고, 향후 검사 수요 등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급 학교의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비한 안정적인 방역과 학사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또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 등 총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하고 방역 전담인력 6만명,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며 "기관별 예방·대응체계와 실내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한 기관 자율점검 등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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