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국립호국원 후보지로 장흥군과 신안군이 각각 선정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 국립호국원 후보지로 장흥군 장흥읍과 안양면, 신안군 지도읍 등 3곳을 선정해 국가보훈처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장흥군은 지리적으로 전남 어느 곳에서나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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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진=전남도] 2023.04.03 ej7648@newspim.com |
신안군은 뛰어난 관광 자원과 연계한 '쉬어가는 힐링 호국원' 조성을 부각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전남도가 제출한 유치 제안서를 토대로 타당성 용역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올해 12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후보지 선정 후 2029년까지 496억원을 들여 봉안시설 2만기 규모의 전남 국립호국원을 조성한다.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호국원 안장 대상자는 2만8천여명으로 이 중 81세 이상 전남지역 참전유공자가 3000여명에 달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고 유가족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립호국원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