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회의 참석 및 수백명 선수단 등록 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코로나19 발발 이후 약 3년간 국제 무대에 두문불출했던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200명 규모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약 200명의 선수, 코치, 임원 등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를 앞둔 북한 응원단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도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수백명 규모 선수단을 등록했으며, 여성응원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전회의에 대표 2명을 보내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28∼30일엔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대회에 남자 선수 2명을 출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중 축구, 수영, 용선 등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2020년 1월 이후 3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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