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가 올해 상반기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비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5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소폭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해 -8.9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별도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 역시 4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업계 전반에 걸쳐 통상 비수기로 손꼽히는 상반기 시즌에도, 오퍼월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며 꾸준한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업손실 발생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 국내 대형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오퍼월 제휴 개발 사례를 비롯해 글로벌 신사업 추진과 함께 중장기 성장 비전 마련을 위한 일시적 비용 손실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사업 초기에 투입되는 제휴 개발 및 광고주 마케팅 투자 비용이었던 만큼 추후 점진적인 이익 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오퍼월 산업 시장은 국내외로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힘써간다면 외형 성장은 어느 기점부터 자연스레 이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티는 현재 국내 오퍼월 산업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선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토스, 카카오웹툰, 카카오모빌리티, 롯데카드, 11번가 등 국내 산업별 선두 플랫폼들을 중심으로 제휴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모멘텀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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