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과 재정정책 능통한 기재부 출신 경제관료
예산실장·기재부 2차관·복지부 차관 두루 역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산업부는 지난 6월 개각 대상으로 한차례 거론됐으나, 통일부 장관에 대한 인선만 발표되면서 신임 장관 지명이 미뤄져 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
방문규 산업부 장관 지명자는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당시 기재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김경수 경남지사 당시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땐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을 맡았다. 이후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기재부 요직을 거친 방 지명자는 예산과 재정에 능한 경제관료로 평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서 산업정책 현안에 대해 남다른 추진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방 지명자가 장관에 최종적으로 임명될 경우 2016~2017년 재임했던 주형환 전 장관 이후 6년 만에 기재부 출신의 산업부 장관 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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