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홍콩에 매치 스코어 3-1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대만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25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진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의 에이스 신유빈. [사진 = 신유빈 SNS] |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에이스' 신유빈(세계 8위·대한항공)이 두호이켐(32위)에게 1-3(9-11 12-10 8-11 7-11)으로 덜미를 잡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주청주(51위)를 3-1(8-11 11-9 11-7 13-11)로 이겨 한숨을 돌렸다.
3단식에 나선 서효원이 113위 리호칭과 마지막 5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6-11 11-6 11-6 4-11 11-8)로 이겨 역전했다. 4단식을 책임진 신유빈은 주청주에 3-0(11-7 11-7 11-6)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25일 일본을 넘으면 26일 세계 최강 중국과 만날 게 확실하다. '탁구 천재 남매' 중 여동생인 하리모토 미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의 에이스 신유빈과의 승부가 결승 진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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