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지역소멸 해결 기여 기대감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학교복합시설 40개를 올해 선정하고, 사업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학교복합시설 조성비를 차등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복합시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공=교육부 |
특히 저출생,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 교육·돌봄 환경의 지역 간 격차와 문화·체육‧복지 시설 부족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학교복합시설을 설립하려는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기초지자체에는 20% 미만의 사업비가 지원됐지만, 인구감소지역 또는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의 50% 일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고는 이달 중에, 사업 선정은 3월과 7월에 각각 실시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학교복합시설을 39개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이 늘봄학교 전국 확대,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돼 교육을 통한 저출산, 지역소멸 극복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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