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지역 내 3개대학, 상공계 등과 손을 잡고 올해 글로컬대학 30 지정 재도전을 나선다.
김해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글로컬대학 30 최종 평가에서 아쉽게도 탈락했지만 이를 뛰어 넘은 담대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경원 경남 김해시부시장(가운데)이 노은식 상공회의소 부회장(맨 왼쪽), 전민현 인제대 총장(왼쪽 두번째), 안상근 가야대 총장(오른쪽 두번째), 편금식 김해대 총장이 22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2024 글로컬대학 지정 재도전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김해시] 2024.01.22. |
안경원 김해시 부시장은 "지난 경험을 통해 축적된 교훈과 자원을 바탕으로 담대한 교육혁신, 실용적인 산업혁신, 상생하는 지역혁신을 추구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계획과 속도감 있는 실행전략을 마련해 '대학을 살리는 도시, 도시를 살리는 대학의 선도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지방 교육 소멸을 막기 위해 2026년까지 지방대 30여곳을 지정해 5년 간 각 대학들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교육부는 2월 사업 공고를 내고 3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4월 예비지정, 8월에 본지정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지난해 6월 108개 대학 중 15개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으나 11월 최종 선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시는 최근 인재육성지원과 내 글로컬대학지원팀을 신설해 작년 탈락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기존 실행계획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해는 반드시 지정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는 'All-City Campus' 구현을 위해 구체적인 네 가지 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추진단 운영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본격화 ▲All-City Campus 실체적 실현공간인 3대 캠퍼스 조기 운영 ▲김해전략산업과 연계한 킬러콘텐츠 산업 분야 구성을 제시했다.
안경원 부시장은 "지역대학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김해시와 대학, 관내 주요 기관과 기업이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컬대학의 성공적인 모델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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