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교체 출전 추가 시간 6분에 결승골 크로스
토트넘, 애스턴 빌라 끌어내리고 4위 뛰어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안컵이 끝나자마자 영국으로 날아간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극장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 브라이턴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해 시즌 성적은 12골 6도움이 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24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경기 중 표정을 찡그리고 있다. 2024.2.11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14승5무5패 승점 4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 46점)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브라이턴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에 페널티킥 골로 0-1로 끌려갔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는 순간 파페 사르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돼 투입되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팔에 두르고 있던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홈팬들은 에이스의 복귀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레넌 존슨이 11일 열린 EPL 24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극장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4.2.11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임스 메디슨 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히샤를리송의 침투패스를 받아 측면을 돌파했고 문전을 향해 왼발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은 달려들며 발만 갖다대 극장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들은 토트넘의 역전승을 배달한 손흥민에게 팀 내 중위권 수준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8점, 소파스코어는 7.1점, 풋몹은 7.0점을 각각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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