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최수영 연구원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가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발표된 포스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급성골수백혈병 환자의 샘플에서 발현하는 암세포의 특이적인 '신생항원'을 발굴하고 이 신생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정도인 면역원성을 평가한 내용이 담겼다.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송익찬 교수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최수영 연구원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가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사진=충남대학교 병원] 2024.04.08 gyun507@newspim.com |
공동 연구팀은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의 'NEO-ARS'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발굴된 신생항원이 'ELIspot' 실험을 통해 정상적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 저자들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CAR-T 세포치료제 등 면역세포치료제가 급성골수백혈병에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혈병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개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와 항암 백신 개발에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송익찬/권재열 교수팀은 혈액암 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실험 및 논문들을 다수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 활동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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