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레요란 정상회담 국민이 바라겠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민주당이 요구하는 민생지원금과 채상병특검은 윤 대통령이 최소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성과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빈수레가 요란했네 이렇게 되는 그런 정상회담을 국민들이 바라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
민 위원장은 "민생 관련한 민생 회복에 관한 것은 패키지가 이렇게 여러 가지가 저희들이 준비해 놓고 있는데 민생 부분, 그런 부분은 최소한 받아들여져야 되지 않겠냐"고 촉구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 같은 것도 그걸 안 하겠다고 하는 순간 대통령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 아니냐"며 "당장 합의해가지고 가자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갈 수 있는 몇 가지 것들은 사전에 조율해서 가는 게 기본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영수회담 3차 실무협의는 이날 오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주재로 이어간다. 이날 영수회담 날짜와 구체적인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제 조율을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만찬 회동에 대해선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는 거 아닌가 싶다"며 "기존에 하던 것이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관계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 사이라고 하는 것 두 당이 현 시점에서는 아마 협력을 해야 될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라며 "저희 당의 노선과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전제로 해서 상호 협력할 부분과 또 경쟁할 부분 경쟁이 나올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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