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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7말·8초 유력…"원 구성·휴가철·민주 전대 고려해 시기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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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변수 2~3가지…어떤 후보 나올지 지켜봐야"
"전당대회 룰은 선관위 몫…비대위는 분위기 잡는 역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다만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휴가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7월 말에서 8월 초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 구성 협상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인데 전당대회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수도 없지 않나"라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한 변수가 2~3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23 leehs@newspim.com

여야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그간 국회의 관례를 깨고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모두 맡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원 구성 협상과 휴가철, 민주당의 전당대회 날짜 등을 놓고 언제 개최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만큼 전당대회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비대위원은 "구체적인 전당대회 날짜를 잡기에는 아직 변수가 있다. 또 어떤 후보들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한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집중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8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보다 먼저 전당대회를 치르되, 휴가철 등을 고려해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의 경우 '어대이(어차피 대표는 이재명)'로 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흥행을 이끌어서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전당대회 룰 개정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원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총선 참패를 한 만큼 당원뿐 아니라 전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잔치인 만큼 그간 당을 위해 헌신한 당원들의 선택권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룰의 경우 비대위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에서 정한다"라며 "비대위는 전당대회 시기, 분위기만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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