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특별 무상점검도 제공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16:19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17:37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 개최
내달 초 전기차 안전 관련 종합대책 추가 발표 예정
전문가 "화재 예방에 도움 안 돼" vs "소비자 알 권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가 공개된다. 전기차 대상 특별 무상점검도 제공된다. 

국무조정실은 13일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는 범정부 논의를 통해 내달 초 종합대책을 추가 발표한다.

현장에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차관과 소방청 청장이 참석했다.

◆ 정부, 제작사에 배터리 정보 자발적 공개 및 무상점검 제공 권고

정부는 전기차 제작사에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앞서 현대, 기아, BMW는 이미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벤츠도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와 벤츠는 전기차 무상점검도 지원한다.

정부는 타 기업에도 무상점검 및 배터리 정보 공개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긴급 점검도 추진한다. 거주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 주택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 취약 요인을 확인한다는 취지다.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현장 [사진=인천시]

회의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방안 등도 논의됐다.

국조실은 "인천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범정부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컨트롤타워로서 대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향후 실현 가능성,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 과제들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대책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대책 발표 이전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시행하고, 개선방안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토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하였다.

앞으로 정부는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조율한 후 내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배터리 공개는 전기차 화재 예방 도움 안 돼" vs "사람들 알고 싶어하는 정보 공개 필요"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배터리 정보가 공개되면 양질의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선순환 효과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면서도 "전기차 화재 예방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대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국산 배터리가 국내산보다 나쁘다는 증거도 없고 국내산 배터리도 화재가 발생한다"며 "현재 초점은 폐쇄 공간에서의 전기차 화재 대응이나 전기차 포비아 해소에 맞춰야 하는데, 배터리 정보 공개는 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반면 최영석 전기차 충전플랫폼 차지인 대표는 "문제가 생길 경우 부품 공급사가 아닌 자동차 제조사가 책임을 지기에, 배터리 정보 공개가 실효가 없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떤 배터리가 들어갔는지 알고 싶어하는데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국토부는 현재 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아무런 인증 등을 하고 있지 않다. 제조사가 직접 신고하고 문제가 생기면 리콜하는 자가 인증이 이뤄지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사전형식승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최 대표는 "다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배터리 팩에 대한 인증이 아닌 셀에 대한 인증이 필요하다"며 "배터리 팩은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팩이지, 안쪽에 어떤 제조사의 셀이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셀 단위 인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