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저소득 장애 아동 선정해 수술비·의료비 등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진행하는 두 번째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국내 장애 아동 지원 프로젝트인 '월간 한 모금'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밀알복지재단과의 협약식에서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주요 목적은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의 의료비 부담 경감과 아동의 빠른 회복 지원이다.
(왼쪽부터)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사진=한화갤러리아] |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의 4배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이번 지원이 많은 장애 아동들에게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게 도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는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프로젝트 명칭에는 시급히 필요한 물 한 모금처럼 장애 아동 가정에 작지만 결정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화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확대와 동시에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8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이번 '월간 한 모금' 지원 대상자 선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지속적인 장애 아동 가정 지원 계획을 밝혔다.
6월에 시작된 중증 환아 가족 휴식 지원 사업 '쉬어가도 괜찮아'는 시행 한 달 만에 40개 가정의 신청을 받을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 도토리하우스와 협력하여 장기 돌봄으로 지친 보호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