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프로그램+지자체 협력…2학기에 65명 전북서 새학기 시작·농어촌유학 활성화 가속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은 2학기에 65명의 타 시도 학생이 농어촌유학생으로 새학기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해 최종적으로 서울 15명,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각 3명을 포함한 총 65명을 선발하고 배정했다.
![]() |
대리초등학교 농촌유학생 모습[사진=전북교육청]2025.09.03 lbs0964@newspim.com |
올해 현재 전북 농어촌유학생 수는 총 257명으로, 이는 지난2022년의 27명에서 약10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 농어촌유학의 눈에 띄는 성장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안 조림초등학교는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체험을 비롯해 락밴드·골프·단편영화 제작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운영한다.
군산 술산초등학교에서는 역사탐방과 승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익산 웅포초등학교는 골프와 생태체험 및 주말농어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정읍 이평초등학교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을 실시하고 김제 성덕초등학교에서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완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등 지역 학교들도 예술·체육·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자체들은 가족체류형부터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까지 다양한 거주시설 유형을 발굴하고 지원해 농어촌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앞으로도 행정 및 재정 지원뿐 아니라 거주시설 마련 등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