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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피 한방울로 다중암 진단 EXAS ② 길게 보고 '바겐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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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시장 장기 고성장
2Q '어닝 서프라이즈'
59% 상승 예고

이 기사는 9월 16일 오후 3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세계 암환자가 늘어나면서 암 진단 시장 역시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포함한 매체들은 지난 2023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15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2032년 31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관련 시장이 2024~2032년 사이 연평균 8.5%의 성장을 나타내는 셈이다.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2024년 시장 규모를 238억4000만달러로 파악하고, 2034년 708억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연평균 11.5%의 성장을 기록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전세계 암 진단 시장이 2032년 수 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치가 크게 차이나는 이유는 시장 조사를 실시한 각 기관들이 설정한 검사의 범위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암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만 분리하면 시장 규모가 2025~2030년 사이 연평균 6.87% 성장해 2030년 160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 규모의 집계와 향후 전망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국 전반에 걸쳐 암 발병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관련 치료제 뿐 아니라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혁신 역시 암 진단 플랫폼의 향상과 정확도 개선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 다중암 혈액 진단 분야만 연간 250억달러의 시장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그젝트 사이언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이그젝트 사이언스(EXAS)는 이미 가파른 실적 향상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8월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8억111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7억7319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22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05달러를 네 배 이상 앞질렀다.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역시 1억3820만달러로 집계,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치인 1억870만달러를 27% 웃돌았다.

콜로가드 키트 [자료=업체 제공]

업체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전망치를 종전 31억달러에서 31억5000만달러로 높여 잡고, EBITDA 예상치 역시 4억6500만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4억3740만달러보다 크게 제시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그젝트 사이언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1.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헬스케어 섹터의 평균 성장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최근 2년간 매출 성장폭은 연평균 13%로, 5년 평균치를 밑돌지만 이 역시 견고한 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월가는 평가한다.

견고한 실적 향상에도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장단기 주가는 부진했다. 9월15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업체의 주가는 53.43달러에 거래를 종료, 연초 이후 6.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한 나스닥 지수에 언더퍼폼한 셈이다.

업체의 주가는 최근 1년과 5년 각각 23.10%와 31.03% 떨어졌다. 5년간 연평균 21.1%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은 '팔자'에 무게를 둔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내재 가치에 비해 업체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캔서가드(Cancerguard) 출시를 앞두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의견이 제시됐고,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업체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크레이그 할럼은 보고서를 내고 이그젝트 사이언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업체의 주가가 최근 종가 대비 59%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캔서가드의 본격적인 출시를 통해 업체가 매출 성장 속도를 높이는 한편 수익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외형 성장과 함께 EBITDA 이익률과 현금흐름도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70달러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이 비중 확대의 충분한 근거라는 주장이다.

대장암 스크린 시장에서 이그젝트 사이언스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고, 비침습 검사 및 진단 쪽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상황이 업체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한다고 파이퍼 샌들러는 강조한다.

한층 강화된 대장암 진단 키트인 콜로가드 플러스의 출시와 프리놈의 CRC 테스트 부문 인수를 통해 업체가 시장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보고서는 기대했다.

이 밖에 최근 분기 1억5000만달러 가량 비용 절감도 업체의 수익성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에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75달러를 유지했다. 분기 실적 호조와 연구개발(R&D) 성과가 매수의 근거로 충분하고, 업체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시장 자체의 외형 성장이 수익성을 오히려 향상시키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TD 코웬은 보고서를 통해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6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12.6%의 매출 성장과 69%의 매출총이익률을 포함해 재무지표가 탄탄하지만 대장암 혈액 검사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관들은 업체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최근 이그젝트 사이언스와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핀터레스트 등 3개 종목은 '바겐 헌팅' 했다.

우드 대표는 최근 수 년간 인공지능(AI)과 자율 주행, 로보틱스 그리고 생명공학 혁신이 세상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그젝트 사이언스 매입도 저평가 매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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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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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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