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찾아 지원 요청...여야 의원들 만나 핵심현안 설명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20일 국회를 종횡으로 누비며 여야 핵심 인사들을 연달아 만나 대전시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시장이 직접 발품을 팔며 정치력을 총동원해 국비 반영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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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한병도 예결위원장(오른쪽)에게 대전시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는 이장우 대전시장.[사진=대전시] 2025.11.20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예결특위 소위 충남권역 위원인 이재관 의원, 예결특위 소위 위원인 강승규·김대식·김기웅·조정훈 의원 등과 차례로 면담했다. 이어 국회 본관 예결산특위 소위 회의실을 찾아 15명의 소위 위원들에게 대전시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예결특위 및 주요 상임위에서 영향력 있는 의원실을 연달아 방문했다. 국민의힘 윤재옥·윤영석·김희정·정점식·김미애·서지영·박준태 의원실과 함께 대전 지역구 출신이자 예결특위 위원인 황정아 의원실을 찾아 내년도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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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대전시 국비사업 건의안을 전달했다. [사진=대전시] 2025.11.20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도 직접 만났다. 장동혁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접견하며 대전시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일정은 대부분 이 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이 촘촘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서 이 시장이 건의한 국비 증액 사업은 ▲신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29.6억 원)▲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15억 원)▲3·8 민주의거 기념사업회 사업비(5억 원)▲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200억 원 증액, 총 2000억 원) 등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예산 확보가 쉽지 않지만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