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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수요 회복세 '완연'…실적개선 기대감↑

기사입력 : 2015년09월30일 15:18

최종수정 : 2015년09월30일 18:15

추석 여객 전년比 12% 증가..3분기 총 여행객도 7% 늘어

[뉴스핌=정경환 기자] 항공 여객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올 3분기 항공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한국항공진흥협회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9월 25일 ~ 29일) 기간 국내항공사 이용객은 총 179만8029명으로, 지난해 추석(9월 6일 ~ 10일) 대비 16.4%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토요일(6일)부터 5일간 휴일이었고, 올해는 금요일(25일)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휴일이 4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추석 여객량은 20% 가량 급증한 셈이다.

지난 5월 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으로 급감했던 여객 수요는 어느덧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5월 883만 명에서 올해 5월 1112만 명으로 26.0% 급증했던 항공 여객이 올해 6월에는 메르스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8.4% 떨어진 830만 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 2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2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8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859억원으로 3.8% 줄었고, 순손실은 169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6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또, 매출은 1조3336억원으로 5.4% 줄었으며, 순손실은 854억원으로 623.7% 늘었다.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도 올 2분기 경상이익 112억원으로 지난 1분기 211억원 대비 거의 반토막났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메르스가 종식됨과 동시에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으면서 항공 여객 수요가 살아났다. 7월까지만 해도 전년동기보다 1.8% 감소했던 여객 수송량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이다.

올 8월과 9월(29일 기준) 국내항공사 여객 수송량은 각각 1173만 명, 99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11.4% 증가했다. 이에 올 3분기 전체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2912만 명보다 6.8% 늘어난 3111만 명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2657억원, 1000억원이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10.4%, 52.2%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흑자 전환이다.

제주항공의 AK홀딩스와 진에어의 한진칼도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1%, 21.0%, 전분기 대비 각각 52.6%, 173.7% 늘어날 전망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많이 회복됐다"며 "2분기보다는 분명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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