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독일 베를린에서 다음 달 4일 개최 예정인 국제관광박람회(ITB)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TB 주최 측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ITB 측은 최근 독일 당국이 박람회 개최 조건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고위험 지역을 여행하지 않았고, 이 지역 출신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 전제 조건을 현실적으로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부 장관 등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ITB를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TB는 180여 개국이 참여해온 세계 최대 박람회다.
독일 국제관광박람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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