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요양시설 입원(소)자와 종사자 가운데만 65세 미만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우선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11월 전에 시민 70% 이상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확보해 일상회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전체 시민 145만 명 중 101만5000명이 접종 대상이다.
광주에는 4만5000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차로 공급될 예정이다. 65세 이상 접종을 보류하면서 공급량은 줄어들 수도 있다.
광주지역 첫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53곳의 입원(소)자와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 1만8064명을 대상이다. 3월까지 1차 접종, 4~5월 2차 접종이 진행된다. 병원 자체 접종과 방문접종이 혼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사진=질병관리청] 2021.02.15 ej7648@newspim.com |
병원에서는 자체로 접종하고 요양시설, 위탁 의료기관 등은 보건소 방문팀이 찾아가 접종한다.
전대병원과 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곳과 종합병원 21곳, 일반 병원 83곳 등 고위험 의료기관 106곳에 종사하는 1만4415명을 대상으로 3월과 5월 두 차례에 나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검체·검사·이송·실험 요원들도 관할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광주시는 다음 달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상 기관은 광주 6곳, 전북 6곳, 전남 7곳, 제주 3곳 등 22곳 5000여 명이 대상이다.
호남권 권역접종센터는 조선대병원 광주e스포츠 경기장, 광주지역 예방접종센터는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으로 각각 지정됐다.
시민 대다수는 이들 접종센터와 479곳 의료기관을 이용하게 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정부는 물론 위탁희망 의료기관, 군부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백신 접종에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