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측 "8월초 입당, 긍정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다.
지난 14일 당밖 대선주자 영입을 담당하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 이어 이틀 연속 국민의힘 인사와의 접촉이다. 이에 최 전 원장이 8월 초 국민의힘 입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지난 1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회동을 갖고 있다. 2021.07.14 photo@newspim.com |
최 전 원장 측은 15일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이준석 대표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와 지난번에 직접 통화도 했고, 지난 14일 권영세 위원장도 만났다"며 "권 위원장을 만난 뒤 캠프 미팅 자리에서 김영우 전 의원이 이 대표와도 만나는게 좋겠다고 해서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의 삼우제를 마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틀 연속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국민의힘 입당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최 전 원장 측은 "최 전 원장의 기본적인 생각은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하는 것"이라며 "어쨋든 우리나라 정치에서는 현실정치를 냉정히 봐야 하고, 정당을 두고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이 8월초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난 뒤 캠프 인원 구성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김영우 전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고 있으나, 공보팀 등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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