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콧 셰플러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이룬 셰플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셰플러(25·미국)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총상금 1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1개 더블보기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써낸 셰플러는 2위 로리 매킬로이(7언더파 281타)를 3타 차로 제치고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2020년 신인상 수상자인 셰플러는 올 2월 피닉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데 이어 3월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3월21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특히,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마스터스 우승으로 셰플러는 58일 만에 무려 4승을 휩쓸었다. 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250만달러(약 33억1500만원)다.
마스터스 공동8위로 마감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버디3개와 보기6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합계 공동 8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이룬 그는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또한 대회 12위 이내 입상자에 부여하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교통사고후 509일만에 복귀전을 치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6타를 잃고 죄종합계 13오버파 47위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우승하려고 나온 게 아니다. 문자 메시지와 지인 등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 정말 용기가 났고 감동했다. 갤러리 함성 소리를 듣고 홀컵에 볼이 들어가는 소리도 들었다. 그냥 모든 것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5회 연속 컷 통과한 김시우(27)는 4오버파를 기록, 공동39위(7오버파)로 마감했다.
갤러리의 뜨거운 환호에 답례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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