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임식 진행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정수(53·사법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이임식을 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지검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2021.06.11 pangbin@newspim.com |
이 지검장은 이임사에서 "청춘을 함께한 공직을 마무리하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세월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배려, 도움이 있었기에 제가 주어진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선후배님, 수사관님, 실무관님, 행정관님, 파견기관 직원분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경험과 지혜를 쌓았고, 용기와 절제를 배웠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격려와 응원에 대해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법원, 경찰, 언론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존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검장은 "우리 검찰은 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며 "개혁과 변화의 연속이었고, 최근 '검수완박' 국면은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며 "실체 진실을 밝히는 당당한 검찰, 동시에 억울함을 경청하고 아픔에 공감하는 검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귀함을 알고 존중하자. 생각의 다름을 이해하자"며 "역지사지하며 소통하고 화합할 때 우리 주장의 울림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지난 18일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요직에 발탁되며 '친정권 성향' 검사로 분류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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